군대에 있어서 리더십의 궁극적인 목적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다. 지휘관의 훌륭한 판단과 자신감 및 통솔력 그리고 용감성이 조화를 이룸으로써, 성공을 기할 수 있다고 한다.“약장 밑에 강병 없고 용장 밑에 약졸 없다”란 동양의 격언이 있듯이, 탁월한 리더십으로“특전사는 기회의 땅”이라 외치는 대한민국 최정예 강군强軍인 전인범 사령관을 부대탐방에서 만나보았다.
대담 | 박정하 pja119a@hanmail.net
사진제공 | 조부성 특전사령부 대위
▲특수전사령관 전인범
주요 훈장·수상경력
• 보국훈장 천수장 : 2013년
• 보국훈장 광복장 : 1983년
• 화랑무공훈장 : 2005년
• 미 공로훈장 (U.S. Legion of Merit, Degree of Officer) : 2011, 2013년
• 미 동성무공훈장 (U.S. Bronze Star Medal)
: 2005년
• 미 공로 훈장(U.S. Meritorious Service Medal) : 2002년
• 미 육군 공로 훈장(U.S. Army Commendation
Medal) : 1992년
• 대통령 표창 : 2008년
• 국무총리 표창 : 2000년
※ 현역 장성 중 최다 훈장 수상자
-먼저, 전인범 특수전 사령관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전 사령관께서는 누구보다 진취적인 기상과 열정적인 리더십으로, 최근 한미 연합사령관으로부터 미 공로 훈장을 전수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로 훈장을 받게 된 배경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13년 11월 19일, 스캐퍼라티 한미 연합사령관으로부터 미국 정부가 외국군에게 수여하는 최고등급 훈장인 공로훈장(The Legion of Merit)를 전수 받았습니다. 그 배경은 2011년부터 특수전사령관으로 부임하기 전인 지난 10월까지 한미 연합사령부 부참모장 겸 유엔사 군정위 수석대표 그리고 그 이전에는 작전참모차장으로 재직하면서 한미 연합방위체계 구축과 한미 동맹 강화 및 상호 유대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美 공로훈장 수상은 지난 2008년에 합동참모본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단장으로 근무하면서 한미 군당국간 150개 전환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등 연합 작전태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 공로훈장을 수여받은 이후 두 번째 수상이었습니다.
- 기술 및 전술적 차원에서 철두철미하게 움직이며, 탁월한 체력을 갖춘, 대한민국 최정예 强軍인 특전부대의 신조는 무엇이며, 부대소개와 자랑 부탁드립니다.
특전부대 신조 "안되면 되게 하라! 사나이로 태어나서 한번 죽지 두 번 죽나!"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특전사 검은베레인의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즉, 적에 맞서서 절대 굽히지 않는 백절불굴의 투지,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 해내고야 마는 임무완수의 자세, 국가와 국민에 대한 절대충성·절대복종, 전우를 대신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혼을 나누는 전우애를 핵심가치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목숨 바쳐 수행해내는 검은베레 정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수전사령부는 6·25전쟁 당시 군번 없이 활약했던 유격부대 용사들의 전통을 이어받은 세계 최강의 정예 부대로서, 1958년 창설된 제1전투단을 중심으로 1969년 2개 유격여단을 예속받아 창설되었습니다. 부대가 창설된 이후 60년대 총 6회의 대간첩작전에 참가하여 무장공비 소탕작전을 벌여 ‘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대’라는 칭호를 부여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충북 괴산, 제주 서귀포 등 대간첩작전 등에 참가하여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70년대에는 월남전에 1,172명을 파병하여 혁혁한 전과를 올려 특전부대의 위용을 대내외에 떨쳤습니다. 그리고 제2땅굴 수색작전, 8·18 독수리작전(미루나무 절단작전 ; 북 판문점 도끼만행에 맞선 한미 작전) 등 국가안위를 위해 제일선에서 활약했습니다. ’80년대 이후, 88 서울올림픽, G20 세계정상회의 등 국가적 행사와 각종 재해재난 발생시 적극적인 복구작업 참여로 국가발전에 이바지하여 ‘국민을 위한 군대’ 임을 입증했습니다. 그리고, 91년 걸프전 파병을 시작으로 99년 상록수 부대를 동티모르에 파병하는 등 현재까지 부대가 해외 10개 지역에서 활동을 펼쳐 국위선양과 국제평화유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 특전사 요원들은 일반적인 군인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훈련을 받고 있으며, 선발 기준은 무엇입니까?
특전사 요원이 되려면 15주의 양성과정과 공수교육을 수료한 후 다시 11주간 주특기와 특수전과정을 이수해야만 특전요원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전요원이 되기 위해 26주간의 힘든 훈련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매일같이 3시간 특전체력 5개 종목을 단련해야 하고, 일격필살의 특공무술을 수련하여 몸을 강철같이 단련해야 하는 것은 특전요원이라면 당연한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영하 10도 이하의 동계 설한지 훈련과 하계 해상침투훈련, 험준한 산악극복 훈련, 그리고 장기간의 내륙전술 및 제주도 전술훈련 등 이 모든 훈련이 최소 2주에서 5주간 완전군장을 착용하고 험준한 산악지형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알고 있듯이 400㎞를 주파해야 하는 천리행군은 특전사의 자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체력적으로 어렵고, 졸음과 싸워야 하며, 자기 자신과 싸워서 이겨내야만 천리행군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전사의 강하훈련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로 야간에 공중침투를 실시하여 잠을 자지 않고 최소 60시간 이상 연속적으로 작전을 실시해야 합니다. 이렇듯 특전요원은 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이후 완벽한 특전요원이 되기까지 매일매일 자신과 싸워서 이겨내야만 진정한 특전요원이 될 수 있습니다. 고립무원의 적지에서 소수의 인원이 한팀이 되어 살아남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특전요원은 평상시 이렇게 고강도의 훈련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전사 선발 기준은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만18세 이상 27세 이하의 자로 고강도의 훈련을 수행할 수 있는 신체검사 체격종합등위 2급 이상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양안 시력 0.6 이상의 자이어야 합니다. 민간인 지원 대상자 이외에도 2012년도부터는 야전에서 근무 중인 병사나 임관 2년차 미만의 부사관을 대상으로도 특전부사관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 특전사에는 멋진 여군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여군의 역할은 무엇이며 여군들도 남군들과 같은 고강도의 훈련을 받는지요? 과거에는 거의 미혼으로 근무하다 제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어떤가요? 그리고 특전여군 중 최고 계급은 무엇입니까?
특전사 여군들의 임무에 대한 질문은 보안상 밝히기 제한되는 사항이므로 답변 드리기 제한됩니다.
특전사 여군들은 여성에 맞는 고강도 체력단련과 교육훈련을 수행하고 있으며, 오히려 주특기 훈련이라든가 기타 임무를 위한 교육훈련의 경우 남군보다 더 힘들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안상 밝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과거 ’90년 중반까지는 결혼시 전역해야 한다는 육군규정이 존재하고 있어서 특전여군 뿐만 아니라 많은 여군들이 결혼과 함께 전역했으나, 현재는 특전 여군 중 32%가 기혼 간부로 결혼 유무와 상관없이 오직 능력과 성과로서 진급기회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특전 특기를 지닌 여군의 최고 계급은 원사이며, 특전여군 출신으로 현재 병참 특기 준사관으로 재임관한 준위가 2명 있습니다. 이들 준위 2명은 모두 30년 가까이 특전사에서 복무하면서 수 천회에 달하는 강하를 해낸 정예 특전인입니다.
- 특전사는 사령부와 8개 여단/단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군사저널 독자들에게 각각의 부대 소개와 부대마크 및 상징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특전사는 6개 여단과 2개의 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부대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수전사령부
사자는 가족 중심적인 집단생활을 하며, 한 마리 수사자가 무리를 이끌고, 집단유지 및 안전에 대한 책임을 지며 광활한 영토를 확보·지배하는 백수의 왕으로 사령부를 나타냄
1여단
독수리는 날짐승의 대왕이며 한번 목표를 정하면 놓치지 않는 맹금류로 깃털의 황금색은 전통 깊은 독수리부대 용사들의 저돌성을 나타냄
3여단
비호는 산악과 야지를 호령하는 동물로 산하를 날듯이 누비며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는 부대 용사들의 기동성과 용맹성, 강인한 전투력을 나타냄
7여단
천마는 푸른 창공을 힘차게 날아다니는 신령스러운 말로 앞으로 숙인 머리의 말갈기는‘돌진’을, 일곱 개의 날개깃은 행운을 나타냄
9여단
귀성은 남방의 7개별인「정, 귀, 류, 성, 장, 의, 진」중에 가장 빛나는 혼별을 말하며, 낙하산과 윙은 공수부대를 나타냄
11여단
황금박쥐는 암흑과 야간을 배경으로 소리 없이 바람처럼 움직이는 동물로 용의주도한 임무수행 능력을 그리고 번개는 전격적인 침투와 특수전을 나타냄
13여단
흑표는 표범 중에서도 가장 표독하고 민첩한 동물로서 야간을 무대로 하는 동물로 산악을 평지처럼, 밤을 낮처럼 누비는 흑표 용사의 활동성을 나타냄
특수전교육단
하늘과 땅 바다를 주름잡는 세계 최강의 특전부대원을 양성하는 명실상부한 특전용사들의 요람으로서 교육기관을 나타냄
국제평화지원단
푸른 바탕은 평화·희망·무한한 역량을, 지구본은 부대의 활동무대인 전 세계를 나타내며, 태극무늬는 세계로 향하는「대한민국」을 상징하고 월계수는 영광·승리·평화유지를 뜻함
- 특전사에는 어떤 종교들이 있으며, 특전사 장병들의 신앙심은 어느 정도입니까?
특전사는 우리 군에 정식으로 인가된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가 있으며 기타 소수종교도 약 0.1%(10명 정도)가 있습니다. 특전사는 전시 적진 깊숙이 침투하여 고립무원의 적지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로서 평시 낙하훈련 등 생명을 담보로 하는 고난이도 훈련을 소화해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신앙을 통한 정신무장이 다른 부대보다 강한 수준입니다. 이는 신자현황결과이 입증해 주듯 전군적으로 무교율이 평균 50%로 해마다 무종교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특전사는 무교율이 32.1%로 거의 70% 이상의 인원들이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전투 경험이 풍부한 미군의 사례를 보면 “참호 속에 무종교는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명과 직결된 긴박한 상황 속에서는 무엇보다 신앙심이 투철한 정신전력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종교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장병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마음껏 신앙심 고취를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 사령관님은 특유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특전사를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휘철학이나 주로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본인은 믿음을 중심축으로 하여 부하들에게는 신뢰를 주고 상관에게 신임을 받으며 동료들에게는 신의를 주는 것을 지휘철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휘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특전 장병들에게 고립무원의 적지에서 생사를 함께하는 특전용사로서 ‘믿음’형성이 ‘전투력 발휘의 핵심’임을 명심하고 선행되어야 할 가치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사령관께서는, 부하들의 성공을 위해 해주시고 싶은 말씀은?
본인은 특전사 장병들에게 ‘진심’과 ‘신뢰’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어떠한 자리에서 어떠한 직책을 수행하더라도 진심을 다해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고 주변 사람을 대한다면 상급자 및 하급자, 주변 동료 사이에 끈끈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며, 형성된 신뢰는 우리 특전사 장병들이 보다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 특전사 출신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이나 특별히 자랑할 수 있는 선·후배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특전사 출신은 전역 후 사회에 진출해서도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내고 있습니다. 그와 같이 많은 특전사 출신 중 누군가를 손꼽기는 매우 어렵습다.
- 사령관께서 생각하시는 바람직한 군인상에 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헌법에서 “국군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한다.”라고 정의내리고 있으며, 군인복무규율에서는 국군의 이념을 “국군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가를 방위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조국의 통일에 이바지함을 그 이념으로 한다”라고 정의 내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군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집단이며, 여기에 소속된 군인 역시 당연히 그러한 책임과 의무, 사명을 부여받고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본인 또한 군인은 국가과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그것을 목적이자 사명으로 삼고 30여년간 복무했습니다. 이러한 시각에서 “군인은 다소 맹목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심과 복종심, 적에 대한 백절불굴의 투지, 부여된 임무에 대해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지녀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러한 점들이 갖춰졌을 때 바람직한 군인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군사저널 독자 및 정부관계자분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말씀은?
우리 앞에 항상 직면해 있는 북한의 위협과 주변국 안보상황을 항상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특히 북한은 그들 특유의 성동격서식 전략·전술로 정치·군사·외교·경제 분야에 걸쳐서 우리를 혼란스럽게 해 왔습니다. 개성공단 운영과 금강산 관광의 협력과 반목의 양면성이 지속되어 신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화해무드가 조성되는가 싶으면 우리 정부를 비방하면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연평도 포격도발과 천안함 피격사건을 서슴치 않고 자행해 왔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우리는 스스로 늘 피해를 감수하면서 인내하는 것에 익숙해지지는 않았는지 때로는 수동적인 대응태세로 일관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고 자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정전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다양한 도발들을 끊임없이 자행해 오다 보니 우리는 늘 있는 일이라고 잘못 생각해서 과감한 조치에 소심하고 무감각해지는 취약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항상 선제적 조치, 주도적이고 과감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항상 주변국을 포함한 전략 및 전술상황 평가를 통해서 위험 상황을 예상하고 선제적 준비와 조치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와 주변국의 상황은 사계절의 기후가 바뀌는 것처럼 변화무쌍합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주변국은 해양의 주도권과 영토분쟁의 문제에 심각한 반응을 보임에 따라 항상 충돌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중한 시기에 이지스함을 추가 건조하여 대비하는 결정은 정말 다행스러운 것이고 국가의 안위는 물론이고 국민을 안심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고성능의 정밀 무기체계의 전력화와 더불어 더욱 중요한 것은 국가의 기동타격대로서 어떠한 위중한 사태가 발생되더라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부대가 필요한데 그 부대가 바로 특전부대입니다. 왜냐하면 한반도와 주변국 전략상황을 평가해볼 때 예상되는 작전과 대응은 분쟁 예상지역 선점 및 증원, 응징보복, 인질구출작전, 대테러,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해외국민 보호, 평화유지활동, 재해 및 재난 대비 등으로 이러한 특수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부대는 특전부대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신예 전투기 및 KDX(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개발 계획) 전력화와 더불어 특전부대의 전력화에도 더 큰 관심을 기울여서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부터 국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협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특전사령관으로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평시 특전사령관이자 전시 연합특전사령관 입장에서 현재의 안보상황하에서의 한·미 연합특수작전 지휘통제체계와 육·해·공군 특전부대 상호간의 긴밀한 협조 및 지원체계의 확립은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평시부터 연합 및 합동특수작전참모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운용함으로써 한·미 특전부대 및 육·해·공군 특전부대 상호간의 긴밀한 공조 및 지휘통제체계가 확립되도록 하겠습니다.
전·평시 현존하는 위협과 미래의 다양하고 특수한 안보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최적화된 특전부대 육성을 위해 정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특수작전에 적합하도록 특수장비·물자와 무기체계를 맞춤형으로 개선하고, 전천후 적지종심 공중 및 해상침투능력을 구비한 정예 침투자산으로 전력화하는 데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가장 위험한 곳에 또한 고립무원의 적지종심에 특전부대원을 보내서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사령관 입장에서 부하들에게 가장 좋은 장비와 무기를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첨단과학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이를 특수장비·물자의 전력화에 접목하여 고효율의 첨단무기체계로 특전부대를 전력화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서 명실공히 세계 최강의 특전부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