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연 기자 skyjini44@naver.com

 경북 구미 경운대학교(총장 김향자)는‘진리. 창조. 인덕’의 교육이념 구현을 목표로 대학중장기
발전계획과 특성화계획을 시행해왔고, 특히 올해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주요정책과 대학 목표 및
운영계획을 매년 수립하여 실행함으로써 시대적 변화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학의 경쟁력을 키워나
가고 있다.
 그간의 성과로 교과부의 2대 주요사업인 LINC사업(산학협력선도대학 사업평가)과 교육역량강화
사업에 모두 선정되어 40여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


▲경운대학교 전경
 
 그간의 성과로 교과부의 2대 주요사업인 LINC사업(산학협력선도대학 사업평가)과 교육역량강화
사업에 모두 선정되어 40여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

 지난 12월에는 경북 최대 규모의 다목적 공연시설인 벽강아트센터의 개관으로 대학의 역량과
위상을 지역사회에 한층 더 알리게 되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2014년 수시모집에서 전체 978명 모집에 5293명이 지원해 지난해 5.01대 1보다 높은 평균 5.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어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 중 사회과학대학 군사학과 남학생은 7.8대 1의 경쟁률, 여학생은 24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로 그 인기를 실감하였다.


▲(좌)학년진급 신고식 (우)춘추복 복장 검열

 경운대 김태선 입학처장은“해마다 대구, 경북의 지원자 수가 감소하여 지역 대학으로서 수시모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서의 기업맞춤형 인재육성 및 취업 활성화, 대학의 학과별 교육역량 지원, 항공대학을 비롯한 특성화 학과 발전전략 등이 수험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지원률이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군사학과 대학 군장학생 대상자 1기 2기 전원이 육군과 해군, 그리고 해병대에 군장학생으로 100% 합격하였고, 3기생들 역시 육군에 23명이 지원하여 최종적으로 22명이 군 장학생으로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어 군과 협약을 맺지 않은 군사학과로는 군 장교시험 전국 최대 규모 합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여학생 학년진급신고식

 합격생들은 재학 중 4년간 등록금 전액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으며, 졸업 후에는 육군과 해병대 해군장교로 임관한다. 그리고 현재 장교로 복무 중인 경운대 졸업생은 40여명에 이른다.

 군사학과 윤필규교수는“군장학생 시험을 대비하기 위하여 입학과 동시에 학생들의 필기시험준비와 체력훈련, 모의면접을 위하여 합숙훈련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강도 높은 준비를 해 왔다”고 설명하였다.
 
 경운대 군사학과는 정규 교과과정 외에도 군 장교로서의 기초 소양과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태권도, 전투체력, 컴퓨터활용, 한자, 토익, 군사영어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역 위관장교 및 장군들을 초청하여 특강을 별도로 매학기 3회 이상 배정하여 학생들이 장교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2011년 경운대 김향자 총장과 해병대 유낙준 사령관은 학군 교류 협약을 체결하여 우수 장교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바 있다.

 이 밖에도‘융합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새롭게 정비하여 ‘after school’을 시행하고 각 학과에서 선발된 150명을 대상으로 무료 토익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외국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캐나다, 영국을 비롯한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 해외 어학연수를 보내고 있다.

 김향자 총장은“전문적인 교육훈련과 끊임없는 자기 노력 그리고 학교의 정책적인 뒷받침으로 군사학과 학생들이 전원 군장학생 합격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학생들의 이 같은 결과는 군사학과가 매년 신입생모집에서 높은 지원율을 기록하는 등 인기학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경운대 군사학과가 엘리트 장교를 육성하는 민간 사관학교의 역할을 다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군사학과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