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학생군사학교(학교장 박원수 소장, 육사 38기)는 육군 초급장교의 90%를 양성 배출하는 세계 최대의 장교양성기관으로 우뚝서고 있다.
전투형 강군 육성의 산실인 학군교 교육여단장(이동진 준장, 학군 21기)을 군사저널에서 만났다.



육군학생군사학교의 역사는?
ROTC(학생군사교육단)는1961년에 서울대를 비롯한전국 16개 종합대학에 최초로 창설하여 2,642명 장교후보생을 모집하였으며, 각 학군단별로 군사교육을 실시한후 1963년에 최초 ROTC 1기를 배출했다.

학군단 창설 이후 각 학군단별로 실시하던 군사교육을보다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하기 위해 1995년 11월 1일 부로 경기도 성남에서 학생중앙군사학교를 창설하였고, 창설과 더불어 전국학군단의입영훈련을 통합실시하게 되었다. 1992년 9월 1일 부로 전국 학군단이학교에 예속되면서 전국 1만여 학군사관 후보생을 지휘통제하고 있으며, 이후 학교는 2011년 11월 1일 성남에서 괴산으로 이전한 후 2012년 1월 1일 부로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학생군사학교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학교 교육 훈련시설 소개
학교는 153만여 평의 부지에 교육훈련과 훈련장, 체력단련장, 영외숙소 등을 갖추고 있어 교육훈련을 충실히 시킬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했다. 이중 후보생 생활관은 6개동 480실로 4,8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함으로써 ROTC 후보생 입영훈련 시 2개 학년 동시 통합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야외훈련장은 118만평 부지에 16개 과목 55개 교장이 설치되어 있고, 1개 과목당 4개의 교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5,000여명을 동시에교육시킬 수 있으며, 사계절 야외교육이 가능한 전천후 강의장 등 최상의 훈련여건을 갖추고 있다.

어떠한 교육과정을 통해 초급장교를 양성하는가?
ROTC 후보생은 만 20세 이상의 4년제 대학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매년 3월부터 8월까지 적성, 체력, 신체검사, 면접 등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발한 후 2주간의 동계 기초군사훈련을 통해 사관후보생으로 탄생하게 된다.
후보생 교육 중 가장 중요한 입영훈련은 초급장교로서 야전부대에서 활용할 군사지식과 전술전기를 연마하기 위해,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3, 4학년 각 6주간의 일정으로 최고의 전문교관에 의해 체계적인 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임관하고 있다.

학사·여군사관 등 9개의 사관후보생 과정은 대학과 사회에서 전문성을갖춘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여 과정별 특성에 따라 3~16주간의 강도 높은군사훈련을 통해 초급장교로 임관시키는 장교양성교육 체계로 약 90% 이상을 배출하고 있다.


대학졸업자를 선발하여 16주간의 군사교육 후 장교로 임관하는 학사 및여여군사관, 병 또는 부사관으로 현역 복무하는 우수자원을 선발하여 장교로 임관하는 간부사관, 전산·통역·교수요원을 양성하는 전문사관, 국가 의사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군의 및 수의사관, 사법고시 합격자와로스쿨 수료자를 장교로 양성하는 법무사관 과정이 있으며, 이 밖에도 군의성직자를 배출하는 군종사관 과정과 부사관에서 장교로 신분을 전환하는준사관 과정이 있다.

육군학생군사학교가 괴산으로 이전 후 지역민에게 미치는 효과는?학군교가 육군 최대의 장교 양성기관이 되면서 지역경제에 끼치는 영향도 커졌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간부 400명을 포함해 1,000여 명에 이르는군인가족은 지역경제의 든든한 기반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병영체험과 민간대학부사관학과 대학생 위탁훈련 등을 실시하여 대국민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있으며, 민·관·군 자연정화 활동과 호국 시낭송대회, 음악회 및 친선 체육행사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유대를 강화하고, 후보생 외출·외박과 지역 농산물 구매운동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계입영훈련 소개
전국 115개 학군단 학군사관후보생(ROTC, 9873명)이 지난 6월 30일(月)부터 이번달 8월 29일(金)까지 2개월간 하계입영훈련을 실시한다. A조(6. 30(월)~7. 25(금)/4주), B조(8. 4(월)~29(금)/4주)로 나누어 훈련을 하며교육생중에 여후보생도 490명이나 된다.
이번 입영훈련은 강한 정신력, 강인한 전투체력 및전술기술을 숙달시키는데 중점을 두면서 분대전투, 전술행군, 독도법, 각개전투, 구급법 등을 훈련한다. 학년별로 3학년은 기본전투기술 숙달 및 훈련지도능력 구비, 4학학교장(박원수 소장)이 직접 훈련을 점검하고 있다. 년은 전투지휘능력 구비에 훈련목표를 두고 있다.
한편, 학교장(박원수 소장, 육사38기)은 “자율과 책임의 교육풍토 조성과이를 바탕으로 학생중심의 참여형 교육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교육은 학생 주도형 숙달체득식 참여형 교육으로 사전 예습지시/선행학습, 정과시간은 교육생에 의해 L&T 교육기법 적용하여 실습위주 교육을 진행한다. 상황위주 토의식 교육은 상황을 부여하고 스스로 고민(생각)하게한 다음 발표(구술), 행동화를 이끌어내는 주도적·창의적 문제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학군교는 현대식 디자인을 갖춘 웅장한 외관과 각종 훈련장, 최신 교육시설물을 갖추고 있어 양질의 교육훈련을 통해 창끝 전투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초급장교 양성의 메카이다.

본 기자가 직접 훈련과정을 보면서 느낀점은 한가지다. 뒤범벅이 된 전투복, 검게 그을린 얼굴, 그 속에서 빛나는 강렬한 눈빛! 이 젊은이들이 흘리는 땀방울은 대한민국의 안보에 피와 살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을 지키는자랑스런 멋진 장교가 되기 위하여 땀 흘리고 있을 모든 후보생들에게 전국민과 함께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