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정신력+체력+전투기량+팀웍을 갖춘 전투전문가 육성하기 위하여 육군 30사단의 Best Warrior 선발 경연대회를 실시하였다. 올해 2월부터 분대장과 신병‧보충병을대상으로 무박 2일간의 극한상황 극복훈련을 실시한 결과, 많은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무박 3일의 ‘Best Warrior’ 경연대회를 실시하였다. 무박 3일간 전장실상과 유사한 극한 상황에서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극복하고 주‧야 전투수행 능력과 전우애 및 단결력을 배양함으로써 그야말로 정신력과 체력, 팀웍, 전투기량을 갖춘 최고의 전투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경연대회이다 참가자는 전투부대 대위이하‧상사 이하 전 간부를 대상으로 5월 부터 11월까지 연간 12개 기수를 편성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기수별 동일한 계급으로 팀을 편성하고, 계획된 시나리오식 훈련이 아닌 전문 평가관들과 대항군에 의해 부여되는 핵심과제를 실시간으로 수행하고 있다.

평가는 전투기량평가와 기초체력평가, 극한상황 극복능력평가의 3개 과제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 먼저, 전투기량평가는 개인전투사격뿐 아니라 화기 분해결합‧응급처치‧고장배제, 통신 무전기 조작 및 PRE전문 송‧수신, 독도법, 구급법, 적 인원 및 장비식별, 정신전력 평가를 병행 실시한다. ▲ 기초체력평가는 3km 달리기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를 실시한다. 전투기량 및기초체력 평가가 끝난 후휴식시간 없이 바로 극한상황 극복능력평가를 위한 군장검사가 이루어지는데, 25Kg의 정확한 군장무게와 훈련에 방해가 될소지품 및 취식물을 완벽하게 제거하여 동일한 조건에서 전장상황을 설정한다. ▲ 극한상황 극복능력평가는 25kg 완전군장 하에 적 부대 식별 및 화력유도, 매복작전, 적통신소 습격, 백병전, 적 추격조 회피 및 적지휘소 타격, 구급법 및 환자후송, 적 장비및 물자 탈취, 생존 등 평소 교육훈련시 쉽게접할 수 없지만 장병들이 실제 전투임무 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과제들로 선정하여 강도 높게 진행하였다.



15-1기 Best Warrior로 선발된 번개대대김훈 중사는 “3일 동안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백 번도 더 들었지만 I CAN DO! 정신으로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었다. 전우들과 함께 과제를 완수해가면서 ‘할 수 있다’는자신감과 벅찬 감동을 느꼈다 ”며 사단 최고의 용사다운 소감을 밝혔다. 특히 15-1기 참가자 중 유일한 여군이자 남편과 함께 부부군인으로 참가한 상승철갑대대 정상선 중사는 평가 중 아군의 포병 화력을 유도하여 적을 제압하는 과제에서, 과거 포분대장 임무를 수행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가상의 적 지휘부 타격에성공하여 섬세하면서도 강한 리더십을 보여팀원들에게 강한 신뢰와 인상을 남겼으며,남편인 우현구 중사는 Best Warrior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