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18일 오후, 남수단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 임무를 수행중인 한빛부대(남수단재건지원단)의 병력 교체를 위한 5진 환송식을 국제평화지원단(인천 계양구)에서 개최했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파병준비단장인 김병춘 대령등 파병 장병 290여 명을 포함한 군 관계자350여 명이 참석했다.

한빛부대는 지난 2013년 3월,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 : United Nations Missionin South Sudan)의 일원으로 처음 파병된이래, 내전으로 인해 폐허가 된 남수단의 조기 안정과 평화 건설을 위해 지역재건, 의료지원, 문화교류활동 등 다양한 민군작전을전개해오고 있다.

이번에 파병되는 한빛부대 5진은 부대 구호를 “한빛부대 열정을 남수단의 평화로!”라고정하고 굳은 각오를 다지는 한편, 민군작전 임무를 4대 핵심영역으로 체계화하고 효과적인임무 수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① 남수단의 사회기반 시설의 재건을 위한‘Stepping Stone’ 작전
* Stepping Stone : 남수단 재건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의미
* UN기지, 도로·공항 보수, 백나일강 펌프장 신설 등
② 인도적 지원 환경 조성을 위한 ‘BlueAngel’ 작전
* Blue Angel : UN평화유지군의 상징인 ‘푸른 베레’를 의미
* 의료지원, 긴급물자 및 장비 공여, 교육 지원 등
③ 정부·비정부 단체와 연계해 사회·경제개발을 지원하는 ‘Soaring Eagle’ 작전
* Soaring Eagle : 남수단의 상징 ‘독수리’가 높이 비상하라는 의미
* 한빛농업기술연구센터 운영, 직업학교 개교 등
④ 남수단과의 우호 증진과 국위선양을 위한 ‘Bromance’ 작전

* Bromance : Brother + Romance의 합성어로대한민국과 남수단의 끈끈한 우정을 의미* 태권도 교실, 문화교류 행사, 방한 연수 등이번 한빛부대원들은 평균 4대 1의 높은경쟁을 통해 선발됐다. 이들은 선발 이후 8주간 임무수행에 필요한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실시해왔다.

우선, 임무수행 간에 발생 가능한 군사적·비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9개 상황 모델을 상정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대응이가능하도록 통합상황조치 훈련을 강화했다.

또한 한빛부대 4진과 화상회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5진이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구체화시키는 동시에 남수단 현지 정세와문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현지에서 곧바로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민·관·군 총 25개 분야 71개 전문기관에서 공병·정비·수송 등 주특기별 실무 위탁교육을 시행하여, 향후 남수단에서의 정부사업이나 민간활동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환송식을 주관한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격려사를 통해 “「한빛부대 열정을 남수단의평화로」라는 부대 구호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줄것”을 당부했다.

환송식을 마친 장병들은 2개 제대로 나뉘어 각각 6월 말과 7월 초순에 전세기편으로아프리카 남수단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