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468미터 화악산 정상, 구름도 쉬어간다는 이곳에 한반도 상공을 감시하고 있는 부대가 있다. 대한민국 부대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부대, 바로 “하늘 아래첫 부대” 공군 제 8386부대다. 산악이라는 지형 특성상 부대 환경이 열악할 수도 있지만,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는 대대장 김주형 소령(학사 105기)을 군사저널에서 만났다.

제 8486부대에 대한 소개
‘하늘 아래 첫 부대’ 제 8486부대는 오랜기간 이 자리를 지키며 대한민국 영공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 부대원이 하절기에는 50Knot 이상의 태풍 및 호우와 동절기에는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혹한의 자연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조국 영공방위의 최일선 부대라는 자부심과 긍지로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방공관제부대의 중요성
방공관제부대는 레이더로 한반도 영공을감시하고 방공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로서 공군 방공작전의 시작이자, 하늘을 지키는 공군의 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장의 핵심중추신경으로서 방공관제부대의 중요성은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정예방공관제부대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부대의 존재 목적인 빈틈없는 영공감시를위해 주기적인 장비정비, 정비사 정비능력향상 교육 등 레이더 및 각종 통신장비의 유지 보수에 만전을 기하여 완벽한 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폭우, 폭설 등혹독한 자연환경에 맞닥치더라도 부대방호능력 강화를 위해 기지방호훈련 및 재난통제훈련 지속적 실시함으로써 평시 국지도발및 전시에 대비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있습니다.

최근 북한이공 중 전 력 강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실제 적의 도발시 대처 방안은?

우리 부대는 항상 적의공중침투에대비하여 대공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적의 저고도 침투시에도 적의움직임을 조기에 포착하여 격추할 수 있도록 대공무기의 점검과 운용절차 숙달훈련을 반복하고 있으며, 인접부대인 방공포대와의 전술토의 및 합동방공훈련을 정례화하고 있습니다.




관제부대는 일반적으로 열악한 오지부대로 인식되고 있는데 장병들의 병영생활은?

흔히 고산지대 관제부대는 환경이 열악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 장병들의 병영생활에필요한 각종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이버지식 정보방 및 게임방을 통해 자기계발을 위한 동영상 강의 시청 및 신세대 장병의 취미생활인 게임을 통해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으며. 체력증진을 위해서는 풋살장, 헬스장 및 탁구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노래방, BX 등을 보유하여 일과 이후 장병들의 활기찬 병영생활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장병들의 안전과 원활한 수송은 어떻게 확보하고 있는지요?

우리부대는 관사와 부대 사이의 거리가타 부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멀어, 부대 요원들은 진중버스 2대를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산악지형의 특성상 협소한도로 및 급커브, 경사지역이 다수 분포되어상당한 위험이 내재되어 있으나, 전 차량에대해 검사 항목별 정비운영에 의거 주기적인 차량정비를 수행 중에 있으며, 계절적 특성에 따른 차량사고 요인 및 방지대책 등 산악지형 운전에 필요한 교육을 수시로 실시함으로서 안전을 최우선한 차량운행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절기 강설시에는 현재 보유중인 제설차 및 소형 제설기등을 이용하여 작전도로 및 부대 제설작전을 우선적으로 실시하여 차량이동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활기찬 병영문화를 만드는데 무엇보다 장병들과 소통이 중요한데? 활기찬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규정/지침외의 임의적인 통제를 지양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와 휴식이 구분되는 병영생활을 보장하고 있으며, 병사와 간부들이 소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병영생활 포토제닉, 자유댓글판, 행복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침행사시 Free-Hug를 통해 친밀도를 높이고 있으며 사무실별 ‘오늘당신이 듣고 싶은 말’을 문 앞에 게시하여 출입 시 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 대장으로서 전 장병들에 대해 따뜻하게 웃어주고, 개인사를 기억하여 안부를 물어주는 등 장병들과의 가식 없는 소통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 부대원 모두가 서로를 향한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우리대대원을 위해서 내놓을 생각입니다. 또한많은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가운데 하루하루가 즐거운 우리 제 8486부대가 되었으면좋겠습니다.

“화악산의 여전사”이정화상사 저는 우리 부대 구호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하늘 아래 첫 부대 우리는 315!” 격오지에 근무할거라면 이왕이면 최고봉에서 근무해보자는 각오로 지원하게 된 화악산은 첫출근부터가 전투와도 같았습니다. 단지 출근버스(진중버스)에 몸을 실었을 뿐인데, 덜컹덜컹, 구불구불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 할때마다 온몸이 긴장되고, 기압차이로 고막은 터질 듯 아파오고, 여름임에도 오돌오돌닭살이 돗는 찬 기온은 이곳이 사람사는 곳인가 할 정도로 두려움이 앞섰던 곳이였습니다. 하지만, 눈앞에 내리 꽂는 뇌우와 폭우로 쓸려 내려가는 산사태, 눈보라 속에서의제설, 태풍을 온몸으로 겪는 악천우도 거든히 이겨내는 대대원과 함께할 때면 두려울것도, 무서울 것도 없습니다.

우리 부대는 저에게 자칭 “화악산 여전하”가 되겠다는 각오를 갖게 하였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면서 배우는 공부가진짜인 것 같습니다. 우리부대 병사들도 타부대 병사들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 군생활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손해보고 있다는 생각을 갖기보다 극한 상황을 이겨내며 보람을 느끼는 군생활을 하였으면 합니다. 이제 전 6개월 뒤면 하늘아래 첫 부대를떠나게 됩니다.

첫보임 여군으로서~~ 마지막 보임여군이안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공군 여군부사관들의 격오지 보임자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꾸불꾸불하고 깍아지른 듯한 낭떠러지가보이는 길을 거의 1시간 가까이 달여 다다른정상, 사방에 보이는 것은 오직 하늘과 산뿐이다. 이곳에 대한민국의 진짜 사나이들이 조국의 영공을 사수하기 위해 모여 있다. 취재 내내 이등병에서 부대장까지 모든 장병들의 표정이 밝고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열악한 환경에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근무중인 이정화상사와 잠깐
 
장병들에게 한마디 주 임무와 병영생활에 있어 ‘어제보다 오늘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는 부대’를 만들기 위해 ”대대장인 나부터 솔선수범 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먼저’라공군 제 8386부대 장병 여러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