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주요지휘관회의 주재, “고위 간부 리더십 혁신해야”



한민구 장관은 지난 6월 30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방위사업 비리행위는 이적행위”라며 “방위사업 전반에 대해 문제점을 심층 진단해 비리를근절시키고 효율적인 전력 증강이 가능하도록 종합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말했다.

이번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는 150여명의 주요지휘관과 국방부 직속 기관장들이 참석하여 올해 상반기 사업을 평가하고 하반기국방 태세 강화를 위한 계획도 제시됐다.

이날 회의에서 한 장관은 방위사업 비리와 각종 사건·사고로 군의 리더십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손상됐다고 보고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고위간부 리더십 혁신방안’이라는 제목의 토의를 직접 주관했다.

한 장관은 고급 장교들이 리더십을 혁신해야 한다며 논어에 나오는 ‘극기복례’(克己復禮)와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원칙을 제시했다. 토의에 참석한 지휘관들은 국민의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고급 장교들부터 솔선수범하면서 개선 방안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한 장관은 “만약 적이무모하게 도발한다면 그동안 수없이 천명한대로 적 도발 원점은 물론 지원세력 및 지휘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해 도발의 대가를뼈저리게 느끼도록 해야 하며 도발과 위협으로는 그 어떤 목적도 달성할 수 없음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지휘관들은 회의를 마치고 청와대초청 오찬에 참석했으며 오찬에는 한 장관외에 최윤희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등7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