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분단 70년을 맞아 육군 장병들이 직접 제작한 ‘독립군가’ 영상이 화제다.

‘독립군가’는 나라를 되찾겠다는 젊은이들의 굴하지 않는 필승의 신념을 다짐한 노래로, 이번 영상은 육군 장병들이 독립군을비롯한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제2의 광복’인 통일의 주역이 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장병들은 광복군 시절 군복으로부터 6‧25 전쟁 시 민무늬 군복, 얼룩무늬 전투복에 이어 현재의 디지털무늬 전투복을입고 차례로 등장한다. 육군 장병들이 독립군의 정신을 계승함은 물론, 미래 통일시대의 주역이 되겠다는 각오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번 영상 제작을 위해 육군 군악의장대대와 2경비단, 32사단 장병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비보이(B-boy) 출신으로 6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지상 상병(27세)이 노래를 듣고 즉석에서 안무를 만들어 장병들과함께 연습하며 호흡을 맞췄다.

육군은 이번에 제작한 독립군가 영상 시청과 군무 따라하기 등을 통해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의 광복 70년’을 맞아 장병들의 애국심을 함양하고 통일조국에 대한희망을 확산하기 위한 붐 조성에 기여해나갈 예정이다.



‘독립군가’ 영상은 지난 7일부터 육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육군 SNS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어 누구나 볼 수 있다.

* ‘독립군가’는 과거 해외에서 활동하던 독립군의 사기 증진과 조국을 지킬 젊은이들의 굴하지 않는 필승의 신념을 잘 나타낸독립군의 대표적인 노래다. 미국의 작곡가헨리 워크(Henry Work)가 작곡한 조지아마치(Georgia March)라는 남북전쟁 당시불렸던 군가이자 현행 찬송가 393장에 수록된 “우리들의 싸울 것은“과 같은 곡조를빌려 만들었다. 독립군가라는 제목의 많은곡들이 있으나 독립군가보존회의 공식 노래는 바로 이 곡이다. 지난 2005년 광복 60주년을 맞아 록밴드 크라잉넛이 리메이크한 이후 대중에게 큰 인기와 사랑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