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한미 양국 군 당국은 8월17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작했다. 올해 연습은 한반도 방어능력·한미 연합방위태세 향상에 중점을 두고 오는 28일까지 12일간 진행되었다.

이번 UFG 연습에 참가하는 병력은 우리 군5만여 명과 미군 3만여 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지난 15일 판문점에서 확성기를 통해북측에도 UFG 연습 일정을 통보했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Ulchi-FreedomGuardian) 연습은 한반도 안정 유지와 한미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전개하는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연습(CPX:Command Post Exercise)이다.

‘자유를 수호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UFG 연습은 한반도의 방어능력을 높이고,한미 연합방위태세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이번 UFG 연습에 참가한 병력은 우리 군 5만여 명과 미군 3만여 명으로, 예년과 비슷한수준이다.

UFG의 뿌리는 1954년부터 펼쳐진 유엔군사령부 주관의 군사연습 ‘포커스렌즈(FL:Focus Lens)’다. 1968년 ‘1·21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전쟁연습이 필요했고, 그해 7월 ‘을지(Ulchi)연습’이 탄생했다. 을지는 수나라 대군의 침략을 물리친 고구려 명장 을지문덕(乙支文德) 장군의 이름에서 따온 것.

FL과 을지연습은 별도로 시행됐다. 그러던 중 군사연습과 정부연습을 동시에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와 1976년‘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으로 통합됐다.2008년 UFG 연습으로 명칭을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