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취임식. 취임 첫 일정 연평부대 순시 대비태세 점검

이순진 육군대장이 지난 10월 7일 국방부연병장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제39대 합동참모회의 의장(이하 합참의장)으로 취임했다.

행사에는 국회 국방위원과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주요 지휘관, 주한미군장성, 역대 합참의장, 예비역 장성, 장병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신임 합참의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적의도발을 억제하고, 적이 영토와 국민을 위협하는 경우에는 도발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군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순진 신임 합참의장은 육군2사단장, 합참 민군작전부장, 수도군단장, 항공작전사령관, 2작전사령관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그는 합참의장으로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완비, 미래지향적 방위역량 확충, 유리한 안보전략 환경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이 합참의장은 지난 9일 취임 첫 일정으로 해병대연평부대를 방문해 최근의 북한군 동향을 보고받고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하였다. 이어 연평도 최북단에 위치한 해군전탐부대를 방문하여 NLL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인 북한 및 중국어선의 상황을 확인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는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북한군은 치밀한 계획 하에 예상치 못한 기습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북한군의 어떤 기습도발도 허용하지 않도록 북한군의사소한 움직임도 예의주시하고 만일 적이도발한다면 현장전력은 물론 합동전력을 즉각 투입해 강력하게 응징함으로써 뼈저리게후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