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1월 11일 오후 국방부 화상회의실에서 제9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주재하고 ▲2015~2029년 국방과학기술 진흥 실행 계획(안) ▲무인 수색차량 사업추진 기본 전략(안) ▲사단 정찰용 무인항공기(UAV) 초도생산 계획(안)을 승인했다.
2015~2029년 국방과학기술 진흥 실행 계획은 국방과학기술 진흥 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분야별 실행 계획과 중·장기 국방기술 연구개발 방안을 제시하는 문서다.
지난해 국방부에서 발간한 2014~2028년 국방과학기술 진흥 정책서를 기초로 ‘목표 지향적 국방연구개발’ 등 5개 분야 정책 기본 방향의 추진 계획을 구체화했다. 또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 605건을 제시했다.
이러한 계획(안)은 국방연구개발 기관과 산·학·연 등이 핵심기술에 대한 소요를 제기하고, 국방기술 중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관련 분야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무인 수색차량 사업은 기계화부대의 효율적인 수색·경계 임무 등을 위한 무인차량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미래전 양상을 고려해 탐색·체계 개발을 한 후 전력화할 계획이다. 민간의 자율 주행, 감시·정찰장비, 대용량 하이브리드 기술 등을 융합해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단 정찰용 무인항공기(UAV) 초도생산 사업은 육군과 해병대 사단의 공중 감시·정찰능력을 보강하는 무인항공기 전력화 사업으로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한항공 주관으로 개발됐으며 시험 운용 평가 결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내년부터 전력화되면 지상 장비에 의존하고 있는 육군과 해병대의 감시·정찰 능력이 크게 강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사업 기간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다. 2,900억 원이 투입돼 육군과 해병대 전방 사단에 15세트가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