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86.4% 진척… 년 초 부대이전 시작 2017년 마무리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과 미8군사령부는 지난 12월 10일 평택미군기지 건설 현장을 공개하며 현장 신축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기지와 한강 이북에 산재한 미2사단 부대 등이 이전할 평택미군기지의 건설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년 초부터 본격적인 부대 이전이 시작된다.” 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기수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은 “지난달 말까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의 전체 공정률은 86.4%로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까지 평택기지 건설공사가 마무리될것”이라며 “내년부터 미군부대의 이전이 시작돼 2017년까지는 이전이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은 전국에 산재한 미군기지를 통폐합해 주한미군의안정적 주둔 여건을 보장함으로써 한미동맹강화에 기여하고, 반환된 미군기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한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해 국민적 동의와 한미 간 합의를 통해 추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버나드 샴포(중장) 미8군사령관은 “완성된 평택기지를 보면 한미동맹이 함께 이룬 쾌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주한미군기지 이전은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키고 한미동맹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샴포 사령관은 “2사단 이전은 내년에대부분 병력이 이전을 시작해 2017년 대부분완료될 것이지만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대비태세를 어떻게 유지하느냐는 것”이라며 “모든 기지이전은 확고한 대비태세라는 조건이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전이 완료되면평택기지는 해외주둔 미군기지 중 제일 현대화 되고 가장 규모가 큰 기지로서 대비태세도한층 격상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