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종사, 정비사, 관제사의 3대 필수 인력 양성의 메카 -
- 헌신, 정직, 전문성의 가치를 갖춘 인재 양성 -

한대의 헬기가 온전한 임무수행을 위해서는 조종사뿐만이 아니라 정비사와 관제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들 조종사와 정비사 및 관제사를 양성하는 육군의 항공 인력 전문 교육기관이 바로 육군항공학교다. 학교는 장병 모두가 최정예 육군항공 전투전문가 육성과 육군항공 미래전력 창출을 위해 하나로 뭉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첨단 교육시스템과 우수한 교관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항공전문 교육기관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 육군항공학교를 ‘군사저널’에서 찾았다.





육군항공학교 역사
육군항공은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 후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그 해 10월1일 육군일반명령 제80호에 의하여 육군본부작전교육국내에 항공과를 정식으로 설치하여육군항공 병과의 효시가 되었다. 이후 1952년1월 상무대 포병학교에 항공과를 설립, 육군항공 교육과정을 발족하여 2월에 정비사 1기 29명, 5월에 조종사 1기 11명을 배출하였다.

이후 교관과 장비의 부족 등 온갖 불리한 여건과 상황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점차 육군항공의 능력과 필요성을 인정받게 되어 전쟁이끝난 1957년 7월 1일에 역사적인 육군항공학교창설을 맞이하였으며 경남 사천과 충남 조치원을 거쳐 1995년부터 새로운 21세기를 준비하기위해 논산 항공학교 시대를 개막하였다.
 


육군항공의 지상전 중추적 역할
미래전은 군사과학기술의 발달로 과거의전쟁수행 개념과는 다르다. 정보분석과 전파체계의 자동화와 네트워크 중심 작전 환경(NCOE)을 바탕으로 향상된 화력체계와 고도의 기동력 발휘가 가능한 무기체계가 요구됨에 따라서 육군항공의 능력과 특성은 지상작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육군항공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볼수 있다. 먼저 전투임무다. 적의 기갑, 기계화부대, C4I 시설 등 핵심표적을 타격하는 항공타격작전 임무와 적 증원 및 퇴로 차단, 중요시설, 부대 기습 타격 등의 공중강습작전 임무를들 수 있다. 둘째, 전투지원 임무다. 지휘통제,정보지원 및 방호지원, 심리작전, 기타 특수작전 등에 제반사항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셋째, 병력 및 장비를 비롯해 물자 공수, 의무후송 등의 전투근무지원 임무를 들 수 있다.

현대전을 통해 바라본 육군항공의 중요성
육군항공의 중요성은 그동안의 다양한 사례에서 볼 수 있다. 현대전에서 헬기의 중요성을입증한 1991년 걸프전을 비롯, 2001년 아프간전은 산악지형에서 헬기 운용의 효율성을 입증했다. 걸프전에서 장갑차와 전차에 비해 헬기의 전투참여율은 18%였으나, 아프간전에는42%로 높아졌다. 특히 2003년 이라크전은 헬기에 의한 합동작전 능력 극대화의 결정적 계기를 제공하여 전쟁의 조기종결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1996년 강릉지역 대침투작전을 비롯해서 그동안 다양한 크고 작은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향후에도 육군항공은 전투력을 선제적·능동적으로운용하고 단기 속결로 적의 중심을 마비시켜최소 전투 및 최소 희생으로 지상작전에서 승리할 것이다.

육군항공 인력 전문 교육기관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육군항공은 초창기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L-4 연락기 10대를 인수하여 공중관측, 포사격 유도, 연락, 문서수발 등 지상부대에 대한 지원임무를 수행 하였다. 그러나 베트남전쟁 이후 육군항공 헬기의 전략 및 전술적 운용효과가 입증되면서 현재 육군항공 전력은 입체고속 기동전으로상징되는 미래전장에서 결정적 임무를 수행하는 핵심전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육군항공학교는 이처럼 고도의 기동력과 화력을 바탕으로 육군의 핵심병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육군항공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책임지고 있다.

“학교장병 모두가 최정예 육군항공 전투 전문가 육성과 육군항공 미래전력 창출을 위해 하나로 뭉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라는 학교장(홍덕표 준장)의 대화처럼 항공학교의 진취적인 미래를 느낄 수 있었고,현장에서 확인한 교육시스템과 장병의 모습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항공전문 교육기관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충분히알 수 있었다.

 



기본에 철저한 조종사·정비사·관제사 양성
기본이 무너지면 군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육군항공학교는 육군항공 조종사, 정비사, 관제사를 양성하는 곳으로 육군항공의 출발점이자 기초와 기본을 다지는 요람이다. 학교는 이러한 임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한 가운데 교육수료 후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정예화된 육군항공 전투원 육성을 목표로 실전적 사고와 전술적 운용능력 배양을 위해 현장 및 상황조치 위주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조종사 양성교육은 기본 및 전술비행 교육에 중점을 두고 항공대대에서 부조종사로서 임무를 수행하도록 조종사 직무수행을 위한 기초비행, 기종전환, 계기비행, 제병협동작전수행 등을 핵심과목으로 편성하였으며, 야간 비행과 악기상 극복능력 향상을 위한 상황조치 위주 비행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정비사 및 관제사 교육은 야전부대 임무수행을 위한 핵심과목 위주로 교육을 실시하고있으며 야전 항공 및 정비부대의 임무를 고려하여 직무분석을 통한 맞춤형 교육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한편, 학교는 전술훈련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실전적 훈련과 원격교육을 확대하는 등 과학화 교육체계를 정착시켜 교육효과를 증진함은 물론, 평가도 단순서술식 평가가 아닌 원리·원칙 등을 이해하면서 야전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상황해결형 평가 위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미래전에 대비한 항공전력 창출
미래전장의 양상은 다차원 동시통합전투로 속도, 기동, 화력의 운용이 작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며, 전장도 전후방이 따로 없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고, 지상전력과 통합된 항공전력은 전쟁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으로 즉각적인 전투력 전환이 가능한 항공전력은 국토의 70% 이상이 산악인 한반도에서시·공간을 초월하여 전장을 지배하는 핵심전력으로 위상이 높아질 것이다. 이러한 미래전의 양상과 육군항공에 대한 기대에 발맞춰 학교는 현존전력 극대화와 미래전력 창출을 위해 전력발전 업무, 육군항공 전력 소요 검증을위한 전투실험, 교리연구 및 교범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미래전력 소요창출을 위해 매년 항공관련 대학교수 및 학생, 군 연구기관, 방위산업체 관계자 등을 초청하여 정보를 교환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육군항공 전투발전 세미나 및 무기체계 소개회를 개최하고 있다.

육군 가치관 구현을 위한 육군항공 가치와 정신문화 교육

육군항공은 ‘미래영공수호의 주역’으로 그어느 병과보다도 전장감각이 있어야 하며, 항상 사생관이 확립되어야 한다. 이에 육군항공의 3대 핵심가치인 헌신, 정직, 전문성에 대한교육을 시행하여 육군항공인으로서 가치관과정신문화를 올바르게 정립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교육의 일환으로 조종사 교육과정수료 전 육군항공의 표상인 ‘故 김문길 소령의식행사’를 통해 죽음 앞에서 의연했던 선배고 김문길 소령의 혼을 되새기며 조종사로서사생관 확립을 확고히 하고 있다.




‘최정예 육군항공 전투전문가’육성의산실

육군에서 가장 전문화된 집단 가운데 하나가 바로 육군항공일 것이다. 이런 프로를 육성하는 육군항공학교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한 최상의 교육을 위한 땀방울, 완전무결한안전활동의 모습을 통해 강한 육군을 느낄 수있었고, 육군항공학교의 밝은 미래를 내다볼수 있었다.

‘하늘을 나는 육군’. 그들이 있어 우리는 강하고, 어떤 곳도 갈 수 있으며 언제든 싸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특히, 막강한 화력과 신속한 기동력을 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