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군수지원사령부(이하 2군지사)는 전·평시 경기중동부 지역에 있는 육군 및 국직부대에
대한 군수지원으로 전투준비태세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군사저널은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미
사일 도발로 인한 안보위협 속에서도 전투부대의 전승보장을 위해 묵묵히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있는 제2군수지원사령부(사령관 나익성 준장)를 찾았다.




2군수지원사령관
준장 나익성

육군 제2군수지원사령부 소개
육군 제2군수지원사령부는 1966년 의정부에서 1군사령부 예하 105행정지원사령부로 창설되어 1971년 제2군수지원사령부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1973년에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 창설과 동시에1군사령부에서 3야전군사령부로 예속 변경되었다. 올해 창설 50주년을 맞은 제2군수지원사령부와 예하부대는 경기도 중동부 지역 일대에 주둔하여 첨단 정보체계와 과학화된 업무수행으로 전투부대의 승리를 보장하고 있다.

부대 기능으로는 보급, 탄약, 수송, 정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평시 장병 개인 전투력 보장을 위한 제반 의식주, 전투장비의100% 기능발휘를 위한 정비, 주요 물자 보급 및 운반을 위한 수송지원, 전투부대에 최적화된 탄약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고객감동을 위한 군수운영혁신으로 군수지원시스템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강화하여 전투부대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2군지사는 ‘제3야전군의 전승을 보장하는 전투형 군수지원 부대육성’을 위해 1. 先勝求戰(선승구전)의 군수지원태세 확립, 2. 변화와혁신을 통한 군수운영 효율화, 3. 군수부대 특성에 맞는 간부정예화,4. 장병 체감의 인성바로세우기 및 창의적 병영문화 혁신을 강력하게추진해 나가고 있다.

군지사의 자긍심
2군지사는 육군 예하 군지사 중 최초로 창설(1966년)된 역사와 전통이 깊은 부대이다.

육군 전체 장비를 기준으로 주요장비의45%, 신형장비의 53%에 달하는 정비지원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1998년이후부터는 MLRS, ATACMS, UAV 등 첨단 장비를 정비하는 전담부대가 창설되어 육군에서유일한 특수장비 정비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군지사는 신규전력화 장비에 대한 정비지원체계 표준화, 효율적인 군수지원시스템 구축 등 야전군수지원의 표준을 제시하고있기도 하다. 2군지사는 창설시부터 현재까지주둔지 이동이 없었기에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가 돈독하여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는 ‘행복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 지역내 학생대상 공부방 운영, 자연재해 발생시 신속한 복구를 위한 대민지원 등 국민과 함께하는 신뢰의 군지사로 인정을 받고 있다.

先勝求戰(선승구전)의 군수지원태세 확립

육군 제2군수지원사령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작전지속지원능력을 보장할 수 있는 지원능력을 사전에 예측하여 확보하고, 소요 발생시 즉각지원이 가능하도록 작전지속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군지사에서 지원하는 모든 장비는 고장발생 전 사전 예측을 통해 선제적 정비로 장비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고 상시 가동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자 월 1회 계절 및 부대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집중정비지원과 분기단위 정비리포트를 발간하여 주요장비 운용과정비에 관한 지휘참고 자료를 야전부대에서활용토록 하고 있다. 또한, GP, GOP에서 운용중인 감시·타격장비 고장시에는 즉각 정비할수 있도록 119개념의 긴급정비반이 24시간 출동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급지원 최적화를 위해 보급품 업체 직납 물자에 대한 크로스도킹, 통합불출창고 운영등으로 보급업무단계 간소화를 추진하여 보급지원 속도 향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전투분야(세탁, 물자정비, 폐품수집 등)에 대한 민간위탁 시행과 조리병 교육대 시설 확충을 통한야전 조리병 능력 향상을 통해 전투부대가 전투에만 전념할 수 있는 보급 및 근무지원 체계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시 한미 연합작전의 성공을 위한 한미연합 군수지원 토의를 정례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한미연합군수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령부에서는 연합사단, 미2지속지원여단과 전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에서의 효율적연합군수지원 운용방안 토의를 진행하는 등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예하부대에서는 전시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미측 정비기능부대와 상호 교류행사 및 자매결연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군수운영혁신

올 한해 2군지사는 군수운영혁신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있다. 권역별 HUB식보급지원, 상태기반 야전순환정비, 통합수배송체계 구축, 현장 중심의 탄약지원체계 구축등 그간 진행해오던 각종 지원시스템을 개선하고 보완하여 업무를 통합하고 경량화하여전투부대 지원에 최적화된 ‘전투형 군수지원부대’로 체질을 개선하였다.

또한, 10월 1일부로 물류체계혁신 3단계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축선별 수송·배송체계를 통합하고, 통합물류창고·물류상황실 운영, 물류 추적관리 등 첨단정보체계와 개선된 물류시스템으로 사용자 대기기간(CWT)를 단축함으로써 전투준비태세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피지원부대를 직접 방문하여 전투부대에서 체감하는 군수지원 만족도를 높이기위해 ‘찾아가는 군수지원 One-Stop 토의’를 추진하고 있다. 사령관을 비롯한 군지사 실무자들이 전투부대를 직접 방문하여 해당 부대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 수령함으로써 군지사와 전투부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전투부대 요구사항 198건 중 185건 조치 완료(94%) 하는 등 전투부대가 실제 체감하는 만족도는 예상보다 훨씬높았다.

군수부대 특성에 맞는 간부정예화

일반 전투부대에 비해 간부 및 군무원 비율이 높은 만큼, 군수부대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간부정예화 노력이 이루어졌다.

군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체력, 사격, 정신 전력 등 각 개인이 특급전사를 목표로 기량을숙달하는 것은 기본적인 평가이지만, 군수기능부대로서 각 병과별·기능별 무엇을 어떻게교육하고 평가할 것인가에 대해 각 직능별 분석과 데이터가 필요했다. 보급·정비·수송·탄약 등 각 기능처에서 필수적으로 적용과제를 도출하고, 숙련자가 비숙련자를 교육(도제식 교육)하고 평가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작성하여 기능별 최적화된 교육 및 평가체계를확립하였다.



 정비부대의 경우, 정비관은 전차·장갑차 등을 수리하기 위해 정비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춘 상태에서 이장비를 이동시킬 수 있는 조종 자격증까지 갖추어야 하는 Dual job(복수의 직무수행)이 요구된다. 또한, 보급부대에서는 다량의 물자 보급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간부가 지게차 운전기사 자격증을 확보하면 업무의 효율성이 배가 된다는 점에서 간부 기능별 자격증 취득을 활성화 하고 있다.

또한, 창의적 업무수행을 위해 기능별 현장에서 일하는 간부들은 업무 간 식별된 보완·발전시켜야 하는 사항들을 반기별 진행되는창의·혁신 분임조 경연대회에서 발표한다.이 대회에서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상급부대에 건의, 채택되어 실제 정책적으로 반영이 되기도 한다.

장병 체감의 인성바로세우기와 병영문화혁신

2군지사는 육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있는 인성바로세우기를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민간의 전문인성교육기관인 꿈·희망·미래재단의 지원을 받아 사령부 자체 인성교육 전담교관을 양성하였다. 양성된 인성교육 전담교관은 사령부 장병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장병 인성바로 세우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또한, 병영문화혁신과 인성바로세우기는 현장에서 장병들이 체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프로그램을 창의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책 읽는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대대 및 독립 중대급까지 ‘가고 싶은’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독서문화 ‘붐’ 조성과 자체 독서경연대회를 활성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2군지사는 이와같이 올해 추진해온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