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국방부차관 주관으로 합동임관식 실시 -


이현석 대위
hyunseok1106@hanmail.net
육군 학생군사학교(학교장 소장 조현천)는 6월 28일(金) 14시에 충북 괴산군 소재 학교 대연병장에서 학사·여군사관 58기, 군종사관 71기 합동임관식을 거행했다.
■ 백승주 국방부차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 날 합동임관식에서는 각 군 주요인사와 지역단체장, 임관장교 가족 등 약 5,000여 명이 참석해, 이 날 임관하는 981명(학사 58기 808명, 여군 58기 135명, 군종 71기 38명)의 초급장교 탄생을 축하했다.
■ 이번에 임관하는 신임장교들은 전술학, 전투기술학 등 군사학 과목을 통해 기초 전투기술을 숙달하였으며, 작년부터 도입된 임관종합평가제를 통해 엄격한 교육 및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신임장교들은 훈련기간 동안 최정예 초급장교가 되기 위해 매일 꾸준히 체력을 단련하여 전원이 육군 체력검정 기준을 통과하였다.
■ 이 날 임관하는 장교 중에서 교육성적 우수자로 인가용(학사사관, 24세)소위와 강인정(여군사관, 25세) 소위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므며, 고 호(군종사관, 35세) 중위가 국방부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 또한 이번 합동임관식에는 다양한 이력으로 관심을 끄는 신임장교들이 많아 화제가 되고 있다. 쌍둥이 형제인 이준영·이준오(24세) 소위와 이기훈 소위(24세)는 해외 영주권을 포기하고 장교로 임관되었으며, 백성훈(23세)·유황용(25세)·변미경 소위(23세)는 3대째 장교로 군 복무를 하게 된다. 이 밖에도 박하나(26세) 소위는 여군사관에 두 번이나 지원하였으나 떨어져 이번에 세 번째 재도전한 끝에 장교가 되었다.
■ 이 날 행사를 주관하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학사 및 여군 장교들은 전투형 군대의 핵심인 유능한 정예 장교들이며, 군종장교들은 장병들의 신앙전력화와 정신전력 증진을 위해 우리 군이 꼭 필요로 하는 애국심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고,“대한민국의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를 지키는 창끝부대의 리더로서 상급부대와 지휘관을 믿고 부하들의 정신전력과 전투기술 능력을 최고도로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 이 날 임관하는 학사 여군 초임장교는 16주간 각 병과학교에서 초등군사교육(OBC)를 받게 되며, 군종장교들은 전·후방 각급부대에 바로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