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DAM보다도 사거리가 3배 이상 길어

- 정밀폭격 가능 및 유효 작전지역 확대로 공군 전력 강화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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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 대구센터는 21일 경북 구미 소재 LIG넥스원(주)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공군 및 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 및 시험평가를 마치고 최초 전력화되는 중거리 GPS 유도키트(모델명 CK-100K)의 품질확보와 신뢰성 증대를 위한 품질평가회 행사를 개최했다.

중거리 GPS 유도키트는 GPS(위성위치정보시스템) 유도 장치와 날개로 구성된 무기체계로, 항공기 투하용 일반폭탄 MK-82(500lbs)에 장착되어 폭탄의 사거리 및 정확도를 증대시켜 준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이 완료됐으며, 정밀타격 능력 향상을 위해 공군의 주력 전투기종에 탑재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JDAM보다도 사거리가 3배 이상 길어 공군 전력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JDAM(Joint Direct Attack Munition - 합동직접공격탄, 미국이 개발한 폭탄 유도장치임)

사진_중거리 GPS 유도키트 + MK-82 폭탄

기품원은 중거리 GPS 유도키트 초도 양산 후 전력화 배치에 앞서 실제 장비를 운용하게 될 공군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이번 품질평가회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품원은 충격에 취약한 명령통신장치의 배터리 케이스 구조 및 강도 보강 등 초도양산 과정 중 발생한 품질개선 사항을, 국방과학연구소는 운용시험평가 보완요구사항에 대한 조치결과를 발표와 향후 운용 및 정비 관련 발전 방향을 함께 토의했다.

기품원과 공군 및 생산업체는 이날 품질평가회를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에 대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개선 방안을 수립해 적극 조치해나가는 것은 물론, 중거리 GPS 유도키트 운용 시 상호 정보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품원 김중호 대구 센터장은 “일반폭탄의 사거리 및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 중거리 GPS 유도키트의 성공적인 개발과 전력화에 힘입어 이제 우리 공군은 적의 위협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원거리 정밀 타격체계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라며, “기품원은 향후에도 중거리 GPS 유도키트가 최상의 성능 및 운용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품질개선 활동 및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해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